일상

애벌레, 도마뱀, 토끼

Bioholic 2022. 5. 18. 12:04

봄이 되니 여기저기서 새로운 생명체들이 활발히 활동하는게 보입니다.

요즘 백야드에 핀 꽃들에는 꿀벌들이 엄청 모여서 윙윙~ 난리도 아닙니다.

어제는 정체모를 애벌레가 백야드를 열심히 기어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학교에서 나비를 키워본 아이는 나비 애벌레라고 하는데 확실친 않습니다..

 

징그러웠다면 죄송...

(예쁜 나비들도 날아다니는데, 통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요. )

 

우리 동네에는 도마뱀이 많이 사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미국에서 여기저기 살아봤지만 도마뱀을 이렇게 자주 접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백야드에 나가면 도마뱀이 쉬리릭 도망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디 숨어있는지 잘 안보이지만, 저는 그 소리에 흠칫! 하게 되는데, 사실 제가 걸어와서 도마뱀이 더 놀랐겠지요 ㅋ

 

살이 통통하게 오른 도마뱀...

 

학교 주차장에서 건물로 가는길에 자주 마주치는 토끼가 한마리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 사는 아이 같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조만간 이름 지어주고 먹을거 가져다 줄 기세입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메뚜기들도 뛰어다닙니다.

이 뜨거운 주차장에 메뚜기라니... 밥은 먹고 다니니 ㅠ

하루가 다르게 나무들은 푸르러 지고, 여기저기 생명의 기운이 넘쳐나는 바야흐로 봄입니다.

뭐 이제 낮 최고 기온은 툭하면 섭씨 32도를 넘기므로 여름이라고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만, 일반적으로 5월말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여름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에 맞춰서 수영장을 오픈하려고 노력중이다보니, 집에 오면 해야할 일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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