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지는 한참됐는데, 이제서야 찍어놓은 사진들을 업데이트 하게 됐습니다. 이곳 알버커키는 요즘 낮 최고 기온이 81도를 넘어서고 있으니 (섭씨로 치면 27도?) 봄은 잠깐이고 금새 여름이 오겠네요.
백야드에 조그만 잔디밭이 있는데, 예전에 살던 아이는 이곳을 축구 연습장으로 썼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축구 골대가 있던 곳은 잔디가 다 죽어서 보기 안좋았지요.
축구 골대 앞에 잔디가 죽은 부분이 보이시나요? ㅋㅋ
이번 봄부터 그 부분에 새로 잔디 씨를 뿌려서 잔디로 메꿀 생각입니다.
하지만 스프링클러가 망가져서, 물을 제대로 주지 못하다보니, 잔디가 잘 못자랐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아침에 10분정도 물을 주곤 했지만, 그걸로는 턱없이 부족하지요. 그러다 드디어 어제 스프링클러를 고쳤고 오늘 아침부터 물을 충분히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잔디가 더 잘 자라는 모습을 보게 되겠지요!
그리고 지난번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봄이 오면서 이것저것 나무와 식용작물들을 많이 심었었지요.
이제 우리집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음식물 쓰레기와 백야드에서 나오는 바이오매스는 모두 다 컴포스터로 들어가 유용한 비료가 될 것입니다.
지난 늦여름에 새로 이사 들어온 이후로, 첫겨울을 무사히 넘기고 첫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벌레가 많이 안나와서 다행이고, 생각보다 야생동물들이 빈번하게 방문하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주로 새들이 날아와서 뭔가를 먹고 가는거 같은데... 카메라를 빨리 설치해서 증거를 모아야겠습니다.
내일은 수영장을 청소합니다. 물을 채워넣고, 태양열 히터도 수리가 끝나면 5월에 수영장을 오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층 페인트 작업도 끝났고, 바닥도 깔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점점 내 스타일의 집으로 바뀌는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집 수리비로 매달 수 천불씩 깨지는건 안비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5 - 이게 뭐라고 (0) | 2022.05.19 |
---|---|
애벌레, 도마뱀, 토끼 (0) | 2022.05.18 |
밀린 업데이트 = 과욕이 부른 지연 (0) | 2022.04.02 |
봄맞이 백야드 정리 시작 (0) | 2022.03.15 |
2022 대선 투표여행 (2) | 2022.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