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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도 끝. 10월 시작.

아침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여름이 가는가 싶더니 훌쩍 가을이 코앞까지 왔네요. 가을이 오면... 낙옆이 떨어지고 백야드에서는 다시 낙옆과의 전쟁이 시작되겠지요. 하아..... 낙옆이 떨어지기 전에 수영장을 닫아야 합니다. 안그러면 그 많은 낙옆들이 수영장으로 들어가서 청소하기 정말 힘들어지거든요. 먼저번 집주인은 수영장 윈터 커버를 안썼나봅니다. 저희집 수영장은 윈터 커버가 이사 왔을 때부터 없었답니다. ㅠ 윈터커버를 안씌우면?? 네, 작년처럼 수영장이 또 연못으로 바뀔테고, 그러면 내년 봄에는 또 $1,600 가량 드는 acid washing 을 해야됩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윈터커버를 씌우려고 견적을 받아봤습니다. 흔히들 생각하는 커버로 아래 사진과 같은걸 알아봤는데, 견적이 8천불 나오네요...

일상 2022.10.04

Hayya 카드 도착. 월드컵 D-68!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벌써 9월입니다. 까마득히 멀게만 느껴졌던 11월 여행이 이제 고작 2달 앞으로 다가왔네요. 4월에 엄청난 노력끝에 확보해 놓은 몰디브-도하 구간 비행기가 7월에 취소되었습니다. 어메리칸 에어라인 마일을 써서 스리랑카 에어라인 비행기를 예약했었는데, 스리랑카 에어가 이 비행편을 취소해 버렸네요. -_- 대체편으로 예약된 스케쥴은 대한민국 첫경기를 놓치는 스케쥴이었기에, 새로운 스케쥴로 예약하려고 어메리칸 에어와 스리랑케 에어를 번갈아가며 별의별 짓을 다 해봤지만 결국 결론은 자리없음! 약 2달간의 시간낭비 끝에, 결국 이 예약은 포기하고, 대신 인디고 에어라인이라는 인도의 저가항공사 티켓을 발권했습니다. 어메리칸 에어라인 7만마일+$280 로 갈 수 있었던 구간을, 생돈 $2,900..

일상 2022.09.13

일하기 싫은 금요일 = 블로그 업데이트

진부한 이야기지만, 오늘도 언제나 그러했듯, 그랜트를 써야 하는데... 참 쓰기 싫은 날입니다. 9월말까지 써야되는데 아직 1페이지도 안쓴건 안비밀... 게다가 블로그를 지난 2달간 너무 버려둔 것 같아서 양심에 찔리니깐 그간의 업데이트를 한 번에 몰아서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6월말에 TREC 워크샵에 다녀오느라 아이들과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더니 (그래봤자 1주일 ㅋ) 왠지 아이들과 주말에 함께 더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미루고 미루었던 알버커키 투어를 하였습니다. 아예 날잡고 아쿠아리움에서부터 시작해서 바로 옆에 있는 보타니칼 가든까지 투어를 했습니다. 식물원은 아무런 기대도 안하고 갔는데 이것저것 다양한 전시장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곤충 박물관도 있었는데, 여기서 화장..

일상 2022.08.27

오랜만에 학회 참석 - TREC2022

엄밀히 말하면 학회는 아니고, 트레이닝 워크샵이지만... 편의상 그냥 학회라고 부르겠습니다. 팬데믹 기간동안 거의 모든 학회들이 온라인으로 개최됐는데요, 백신 보급으로 작년말부터 조금씩 대면으로 전환되는가 싶어서, 저도 1월에 포틀랜드 AACR 학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미크론 때문에 -_- 학회가 취소되는 사태가... 그때 꽤나 실망을 많이 했었습니다. 학회에서 발표하는 것도 테뉴어 심사에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데요, 팬데믹 덕분에 거의 2년간 발이 묶여있다보니 약간 조급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행히 이제 거의 모든 학회가 대면으로 전환되었고, 그래서 저도 이번 여름부터 부지런히 다닐 계획입니다. 총 3번의 예정된 학회 중, 첫번째로 지금은 예일 대학 암센터와 보건..

과학 2022.06.22

2022 카타르 월드컵 직관

PS5 구매하면서 줄 섰던 이야기를 하다보니 최근에 또 더더욱 심장을 쫄깃하게 했던 줄서서 표사기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경기 관람 계획이 바로 그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올해 월드컵은 특별하게 11월에 개최됩니다. 원래 FIFA 월드컵은 6-7월에 개최되지만, 중동에서 개최되는 첫 월드컵인만큼 날씨를 고려해서 11-12월로 변경이 되었지요. 그런데 그 날짜가 딱 미국의 땡스기빙 연휴와 겹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건 가야돼!" 게다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1살, 4살이던 아이들은 LA 라디오 코리아 본사앞 잔디밭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거리응원을 했었고, 그때 지나가는 말로 약속을 했었지요. '다음 월드컵은 직접 경기장에 가서..

일상 2022.05.19

PS5 - 이게 뭐라고

저는 원래 어렸을 때부터 게임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에는 집에 그 흔한 재믹스(?)같은 게임기도 없었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오락실에 다니기도 했지만, 게임을 잘 못해서 돈만 날리고 딱히 게임이 크게 재밌는줄도 몰랐습니다. 그래도 남들 하는건 다 하고 싶었던지, 학원 땡땡이 치고 오락실 갔다가 엄마한테 걸려서 혼났던 기억도 나긴 합니다만... ㅋ 중고등학교 때에도 집에서 컴퓨터로 몇 몇 게임을 해보긴 했지만, 게임에 중독(?)되는 스타일도 아니고, 애초에 소질이 없어서 잘 하지도 못했지요. 남들보다 잘 못하니깐 "더 열심히 하기" 보단, "그냥 안하고 말아" 쪽으로...흠... 대학에 가서는 한창 스타크래프트가 유행했지만, 역시나 저는 스타와 아무런 인연이 없었습니다. 게임방 갈 돈과 시..

일상 2022.05.19

애벌레, 도마뱀, 토끼

봄이 되니 여기저기서 새로운 생명체들이 활발히 활동하는게 보입니다. 요즘 백야드에 핀 꽃들에는 꿀벌들이 엄청 모여서 윙윙~ 난리도 아닙니다. 어제는 정체모를 애벌레가 백야드를 열심히 기어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학교에서 나비를 키워본 아이는 나비 애벌레라고 하는데 확실친 않습니다.. (예쁜 나비들도 날아다니는데, 통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요. ) 우리 동네에는 도마뱀이 많이 사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미국에서 여기저기 살아봤지만 도마뱀을 이렇게 자주 접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백야드에 나가면 도마뱀이 쉬리릭 도망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디 숨어있는지 잘 안보이지만, 저는 그 소리에 흠칫! 하게 되는데, 사실 제가 걸어와서 도마뱀이 더 놀랐겠지요 ㅋ 학교 주차장에서 건물로 가는길에 자주 마주치는 토끼가..

일상 2022.05.18

때늦은 봄타령. 봄봄봄

봄이 온지는 한참됐는데, 이제서야 찍어놓은 사진들을 업데이트 하게 됐습니다. 이곳 알버커키는 요즘 낮 최고 기온이 81도를 넘어서고 있으니 (섭씨로 치면 27도?) 봄은 잠깐이고 금새 여름이 오겠네요. 백야드에 조그만 잔디밭이 있는데, 예전에 살던 아이는 이곳을 축구 연습장으로 썼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축구 골대가 있던 곳은 잔디가 다 죽어서 보기 안좋았지요. 축구 골대 앞에 잔디가 죽은 부분이 보이시나요? ㅋㅋ 이번 봄부터 그 부분에 새로 잔디 씨를 뿌려서 잔디로 메꿀 생각입니다. 하지만 스프링클러가 망가져서, 물을 제대로 주지 못하다보니, 잔디가 잘 못자랐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아침에 10분정도 물을 주곤 했지만, 그걸로는 턱없이 부족하지요. 그러다 드디어 어제 스프링클러를 고쳤고 오늘 아침부터 물..

일상 2022.04.23

밀린 업데이트 = 과욕이 부른 지연

매일매일 많은 일들이 직장에서 집에서 일어나고 있고, 잘 정리해서 업데이트를 해놓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일기처럼 기록해 놓으면 나중에 "아~ 옛날에 이런 일이 있었지~" 하면서 볼 수 있어서 좋거든요. 페이스북이 [몇 년전 오늘] 하면서 사진을 보여주는데 이런게 꽤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현실은, 유튭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나름 꽤 열심히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놓고 '나중에 편집해서 올려야지~' 하고 생각만 할뿐, 실제로는 일이 진행이 잘 안되네요. 역시 부지런한 사람들이 유튭도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언젠간 조금 한가한 날이 올거라 믿으며, 오늘은 유튭 예고편 형식으로 간단요약 업데이트입니다. 봄 꽃 봉우리가 올라오며 이제 봄이 오려나보다 했는데, 뜬금없이 눈이..

일상 2022.04.02

봄맞이 백야드 정리 시작

드디어 알버커키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더이상 새벽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으며, 어제부터는 썸머타임도 시작되었습니다. 1시간 차이가 은근 아침에 일어나는걸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퇴근하고 집에 온 뒤에도 오랫동안 밝아서 좋습니다. 어제, 그러니까 섬머타임이 시작된 일요일, 오랜만에 학교뿐 아니라 아예 외출 일정이 없는 날이어서 하루종일 집에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제 다시 백야드 잡일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우선 지난 몇 달간 미뤄오던 모래 분리용 체를 만들었습니다. 뒷뜰에 애들이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주변의 조경용 자갈들과 많이 섞여 있어서 놀기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 모래와 자갈을 분리하고 싶은데 마땅한 체를 살 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첫 DIY 작품으로 어설프게 만..

일상 2022.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