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어프레이절 결과: 100% 매치

Bioholic 2021. 7. 30. 07:27

오늘 드디어 계약한 집의 appraisal 결과가 나왔습니다. 계약금액과 100% 같게 나왔네요. -_- 이로써 집 최종 계약까지 또 하나의 단계를 넘어섰습니다. 다운페이 할 돈도 통장에 다 모였고, 이제 집 보험 확정짓고, 남은 서류들 몇 가지만 제출하면 8월 16일 클로징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다운페이 얘기하니깐, 주식 얘기를 안할 수가 없네요! 다운페이 할 돈의 50% 가량이 애플주식에 묶여 있는데,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원금을 깎아먹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_- 다행이 최근의 가파른 상승 덕분에 현재로썬 8% 가량 수익이 난 상황입니다. 그런데 사람 욕심은 정말 끝이 없네요! 본전만 돼라... 라고 생각하던게 불과 한 두달 전인데, 이제는 좀 더 높은 수익율을 기대하며 못팔고 있습니다. 참... 이 간사한 사람의 마음이란! 주당 $149 찍으면 팔겠다고 다짐하고 주문 걸어놨는데... 몇 일 사이에 149까지 오르기 쉽지 않겠죠 ㅠㅠ 

 

아 그리고... 집 최종 계약까지 아직 중요한 변수가 하나 남아있습니다. 망가진 지붕과 물 샌거 수리에 관한 부분입니다. 셀러에게 제 요구사항들을 7월 26일에 보냈고, 답변 데드라인은 7월 30일 입니다. 내일 답변을 들어보면 이 집 수리비용이 어떻게 처리될지 윤곽이 잡힐 것 같습니다. 다 고쳐놓고 넘겨주면 좋으련만, 그럴 시간도 안될 뿐더러, 요즘같은 극강의 셀러 마켓에서 셀러가 과연 그렇게 해줄지도 의문입니다.

 

다만 저한테 조금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 현재 그 셀러는 이미 새집으로 이사를 나간 상황이므로 현재 모기지가 2중으로 나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셀러 마켓이라 할지라도, 저와의 계약이 깨지고 새로운 바이어와 계약을 한다 한들, 그 새 바이어도 인스펙션 한 후에 같은 문제들을 제기하겠지요. 결국 시간을 끌면 끌수록 셀러에겐 유리할게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저도 유리할건 하나도 없습니다 ㅋㅋ) 무엇보다도... 저는 셀러가 부른 집값보다 15%나 더 웃돈을 얹어주겠다고 한 상황이니, 집 수리비용 몇 만불 빼준다고 해도 셀러는 남는 장사!!  -_- 

 

이제 7월도 끝났고 8월입니다. 시간은 왜이리도 빠른건지... 8월 11일에는 집나간 와이프가 1년만에 집으로 돌아오고, 동시에 애들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8월 16일에는 집 클로징을 하게 될 것이고, 이사 전까지 주어진 10일 동안 몇 가지 집 수리 및 새단장을 하고나면, 8월 27일에 이사를 할 예정입니다. 정말 정신없이 바쁜 8월이 되겠네요....하아... 벌써부터 허리가 아프고 스트레스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 끝, 여름 끝, 정신없는 2021년은 아직 안끝  (0) 2021.09.08
살이 계속 빠지네요  (0) 2021.08.03
살이 빠지네요  (0) 2021.07.15
드디어 오퍼 수락!  (0) 2021.07.03
쉽지 않은 한국행  (0) 202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