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벌써 9월입니다. 까마득히 멀게만 느껴졌던 11월 여행이 이제 고작 2달 앞으로 다가왔네요.
4월에 엄청난 노력끝에 확보해 놓은 몰디브-도하 구간 비행기가 7월에 취소되었습니다. 어메리칸 에어라인 마일을 써서 스리랑카 에어라인 비행기를 예약했었는데, 스리랑카 에어가 이 비행편을 취소해 버렸네요. -_-
대체편으로 예약된 스케쥴은 대한민국 첫경기를 놓치는 스케쥴이었기에, 새로운 스케쥴로 예약하려고 어메리칸 에어와 스리랑케 에어를 번갈아가며 별의별 짓을 다 해봤지만 결국 결론은 자리없음!
약 2달간의 시간낭비 끝에, 결국 이 예약은 포기하고, 대신 인디고 에어라인이라는 인도의 저가항공사 티켓을 발권했습니다. 어메리칸 에어라인 7만마일+$280 로 갈 수 있었던 구간을, 생돈 $2,900 내고 가게 되었네요. 망할 스리랑카 에어....
그래도 막상 저렇게 Hayya 카드가 도착하니 나름 실감이 나면서 빨리 휴가를 가고 싶어집니다. 가기 직전까지 할일이 태산이라 12월로 미뤄놓은 강의 준비는 휴가 가서 해야될 것 같지만, 그래도 10월까지 R35 그랜트 내고 논문만 서브밋 한다면 정말 한결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추석 주말에는 부모님이 오셨다 가셨고, 덕분에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미뤄두었던 코스트코 환불과 백야드 나무정리도 해치웠네요. 처리되는 일보다 새로 생기는 일이 더 많아서, 그새 또 더 일거리가 생겼습니다. 화장실 샤워에 물이 새서 욕조를 쓰다가 욕조도 물이 새서 결국엔 화장실 리모델링을 해야될 처지이지요. 20년 된 집이어서 이제 온통 돈 들어갈 일 투성인 것 같습니다.
그럼 집 고치는 삽질 이야기는 차차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처리해야될 가장 급한 일 두 가지는 수영장 윈터 커버 설치와 안방 화장실 샤워와 욕조 리모델링인데, 실험실 일 못지 않게 여행가기 전까지 이 두 가지가 해결 된다면 정말 소원이 없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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