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0

2월이군요. 아니 벌써!?

매년 이랬던 것 같습니다. 1월은 그냥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느낌. 연말휴가를 잘 보내고 출근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달이 지났어요. 사실 이 느낌은 3월까지 이어집니다. 지나고 보면 1,2,3월은 그냥 순식간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지경... 한국은 설 연휴겠네요.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고 이 글 보고 계시는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나이 들어보니깐 건강이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말만 이렇게 하고 내 건강은 1도 안챙기는 1인 -_-) 역시나 블로그에 포스팅을 올린다는 것은, 즉 뭔가 일하기 싫어서 산만해졌다는 증거입니다. (반대로 포스팅이 뜸하다는건 노느라 바쁘다는 뜻? ㅋ) 발표 슬라이드 만들다가 너무 할게 많아서 급 포기 모드... 2월 3일에 세미나 발표 하나 하고..

일상 2022.02.02

나에게 주는 선물

어느날 인스타에서 광고를 보고 갑자기 G-shock 시계가 사고 싶어졌습니다. 언제적 G-shock 이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네 맞습니다 1998년에 유행하던 그 G-Shock 시계입니다. 대학교에 들어가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모으게 되니 그 당시엔 나름 고가에 속했던 G-shock 시계를 하나 장만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름도 가물가물하지만, 하얀색의 무슨 한정판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 글을 쓰다보니 급 너무 궁금해집니다. 찾아봐야겠습니다!! 옛날 사진들을 뒤져봤으나 시계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네요. 요즘은 물건 사면 사진 잘 찍어놓는데, 그당시만 하더라도 디카가 없던 시절이니깐요. -_- 1시간을 넘게 찾아 헤맸으나... 옛 추억의 사진들만 실컷 구경했습니다. ㅋㅋ 그래도 ..

일상 2022.01.23

드디어 백야드 정리를 끝냈습니다!

이렇게 뿌듯할 수가 있나요! (우리집에서 저 혼자만 뿌듯해 합니다) 이사 온 후로 지난 5개월간, 매일매일 백야드는 점점 지저분 해졌습니다. 먼저번 집주인이야 집을 팔기 위해서 당연히 백야드를 깔끔하게 정리해놨었고, 우린 그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백야드를 보고 이사를 들어왔었지요. 하지만 8월에 이사 온 다음날부터,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놀거나 소꿉놀이를 했고, 점점 물놀이 용품과 아이들 장난감이 백야드 바닥을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장난감을 정리할 곳이 없었으니 바닥에 나뒹구는 장난감들이 꼭 아이들 잘못은 아니었지요;; 그러다 가을이 되니깐 낙옆이 떨어지네요? 이 낙옆 치우는 것 때문에 날린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ㅠㅠ 처음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손으로 시작했던 낙옆줍기-_-는 결국 이것저것 장비들..

일상 2022.01.21

자동차 브레이크 등 전구교체

그랜트 쓰기 싫어서 굉장히 산만하던 차에, 마침 좋은 핑계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오른쪽 브레이크 등이 안들어온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한 것이지요! 유튭을 보면서 어떻게 전구를 꺼내는지 배우고, 주문해야될 부품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5 정도만 더 내면 LED 전구로 할 수 있네요? 이 차를 얼마나 더 타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일단 LED 전구로 주문을 합니다. ㅋ https://www.amazon.com/gp/product/B092CT31KQ/ref=ppx_yo_dt_b_asin_title_o02_s00?ie=UTF8&psc=1 Amazon.com Enter the characters you see below Sorry, we just need to make sure you're not a..

일상 2022.01.13

1층 타일 그라우트 청소 및 이사하던 날

그랜트 쓰기 싫으니깐 이렇게 유튭과 블로그를 열심히 하게 되네요? 연휴동안 차고 정리도 하고 타일 청소도 했는데, 그 모습들을 유튭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반년 전이 되어버린, 이사하던 날 사진들도 찍어놓은게 있어서 올려봤습니다. 원래 계획은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잘 기록해두고, 멋지게 편집해서 올리는 것이었는데, 영상 찍는 것부터 제대로 못하겠던데요? 일하기 바빠 죽겠는데 언제 그런걸 찍는답니까 ㅋㅋ 유튜버들 새삼 존경....

일상 2022.01.06

Happy New Year!

2022년이 되었네요. 그동안 몇 번 블로그에 글쓰기를 눌렀으나, 뭔가 사진도 올리고 정성스런 포스팅을 하자니 시간이 안돼서 그냥 관두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건 그냥 대충 쓰는 포스팅이란 소리? ㅋ) 2021년 11월말에는 땡스기빙 연휴를 맞아 라스 베가스에 놀러갔었습니다. 계획했던 것도 아닌데 그곳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4박5일 동안 인스타 피드를 보는데, 라스 베가스에 도착했거나 오는 중이라는 포스팅이 왜이렇게 많이 보이나요? 그래서 즉석에서 급만남이 성사되었고, 덕분에 오랜만에 만나서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아이들 플레이 데잇도 하니 다시 LA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다들 뉴멕시코로 놀러오기로 했는데, 약속들 잘 지킬거라 믿으며... 그전에 나는 2층 공사부터 어..

일상 2022.01.05

2021년 10월의 기록들

10월초 열기구 축제를 포스팅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또 한 달이 지났네요. 역시나 지난달도 참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1.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10월 7일에는 부스터샷을 맞았습니다. 백신 맞은 후 증상은 사람마다 편차가 크다지만, 저는 너무 간단하게 근육통만 하루정도 있다가 사라져서, 이게 과연 제대로 된 백신을 맞아서 제대로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통 의심스러웠습니다. 나이 들수록 별로 반응이 없다던데.... 늙어서 그런거? ㅠㅠ 2. 권총 사격 연습 새집으로 이사를 온 뒤부터 계속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들 중 한 가지는, '만약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과연 내가 얼마나 잘 우리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가' 입니다. 누군가가 집안으로 침입을 한다면, 경찰의 도움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

일상 2021.11.06

Albuquerque International Balloon Fiesta 2021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매년 10월에 국제 열기구 축제가 열립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었고, 올해에는 예년보다 좀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그래도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대략 600개 정도의 풍선이 참가했다고 하네요. 일주일 가량 진행되는데, 새벽에 한 번 저녁에 한 번씩, 하루에 2번 매번 약간씩 다른 이벤트와 스케쥴로 진행이 됩니다. 처음 가보는 행사이므로 잘 몰라서 새벽에 가는게 좋을지, 저녁에 가는게 좋을지 고민하다가, 그냥 두 번 다녀왔습니다. -_- 금요일 저녁에 갔을 때에는, 단체로 이륙(?)하는 열기구 행사는 없었습니다. 대신 지상에서 수 백개의 열기구들이 불을 밝히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열기구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건 처음이었는데, 이게 참 사람을 설레이게 하는 묘한..

일상 2021.10.11

2만불 대신 118불로 해결

지난 글에 썼듯이, 무식해서 용감하게 부쉈던 샤워 타일을 해결 못한채 시간만 가고 있었습니다. 욕실 리모델링 업체를 통해서 샤워실을 바꿀 돈은 없거든요 ㅠㅠ 2만불이 왠말입니까 -_- 이걸 직접 해야되나... 그럼 뭘 어떻게 해야되나... 이런걸 고민하면서 시간만 흐르고, 샤워실을 못쓰니 욕조에서 애들도 씻기고 어른들도 씻느라 매일매일이 고생이었습니다. (미안하다 얘들아 ㅠㅠ) 사고친거 수습도 하기 전에, 또 일을 하나 벌린게 있었는데, 바로 집에 연수기를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동네는 수돗물에 석회가 너무 많아서, 물이 나오는 거의 모든 곳에는 석회가 끼어있고 설거지를 해도 접시가 하얗게 되고 뭐 그렇습니다. 아파트 살 때야 그냥 어쩔 수 없이 살았지만, '나중에 집 사면 꼭 연수기를 달아서 석회..

일상 2021.10.11

2만불 짜리 실수

아직 하나도 정이 들지 않은 새집은 매일매일 맘에 안드는 점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나씩 내손으로 관리하며 살다보면 정이 들겠지만, 지금은 남이 살던 집에서 남이 싸놓은 똥을 치우는 기분이기에 너무 짜증이 나는 상황입니다. 종이로 만든 집도 아닌데, 하루가 멀다하고 망가진 것들이 나오는데, 여기저기서 물이 새는건 기본이고, 간신히 붙어있던 것들도 손만 대면 떨어지고, 제대로 된 사용법 같은게 인수인계가 안된채 집을 넘겨 받았으니 어디에 무슨 스위치가 있는 것도 모른채 하나씩 배워가는 중입니다. 지난 금요일 밤에는 샤워를 다 하고 물을 잠그는데, 손잡이가 툭 부러지는 느낌이 나더니, 물을 잠글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또 망가졌어?" 하고 깊은 빡침이 밀려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때가 새벽 2시쯤...)..

일상 202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