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드디어 백야드 정리를 끝냈습니다!

Bioholic 2022. 1. 21. 14:58

이렇게 뿌듯할 수가 있나요! (우리집에서 저 혼자만 뿌듯해 합니다)

이사 온 후로 지난 5개월간, 매일매일 백야드는 점점 지저분 해졌습니다. 

 

먼저번 집주인이야 집을 팔기 위해서 당연히 백야드를 깔끔하게 정리해놨었고, 우린 그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백야드를 보고 이사를 들어왔었지요. 하지만 8월에 이사 온 다음날부터,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놀거나 소꿉놀이를 했고, 점점 물놀이 용품과 아이들 장난감이 백야드 바닥을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장난감을 정리할 곳이 없었으니 바닥에 나뒹구는 장난감들이 꼭 아이들 잘못은 아니었지요;;

 

그러다 가을이 되니깐 낙옆이 떨어지네요? 이 낙옆 치우는 것 때문에 날린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ㅠㅠ 처음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손으로 시작했던 낙옆줍기-_-는 결국 이것저것 장비들을 사서 해결했습니다. 역시 일은 연장이 해야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쯤에서 떠오르는 명언! Let the tool do the work!

 

겨울이 다가오면서 수영장 겨울나기 준비도 해야했고, 스프린클러도 골치거리였습니다. 혼자 해보려고 에어 프레셔까지 샀지만 연결되는 어댑터가 없어서 결국 못하고... 그냥 그렇게 무방비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 어딘가에서 분명 동파된 곳이 있을테고, 올 봄에 다시 잔디에 물을 주려고 물을 켜면 또 공사비가 들겠지요 ㅠㅠ

 

그와중에 크리스마스 기분을 낸다고 나무에 크리스마스 장식 등을 설치했는데, 그걸위해 또 전선과 컨넥터 등등을 사느라 아마존에 수 백불을 갖다 바쳤네요. 

 

그렇게 끊임없이 새로운 일거리(?)들이 생기거나, 스스로 만들거나 하면서 계속 백야드 정리는 뒤로 밀렸고, 그 와중에 배운게 있다면, 필요한 물건은 세일을 기다릴게 아니라 그냥 필요할 때 빨리 사야만 일이 진행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교훈을 핑계로 요즘 신나게 카드를 긁고 있습니다. ㅋㅋ

 

백야드 정리의 마지막 피날레로, 드디어 아이들 장난감을 치울 수납장이 도착했고, 

이제야 비로소 지저분한 것들이 바닥에서 사라졌습니다! 

 

아직 손봐야 할 곳들이 두 세 군데 더 있지만, 그것들 역시 또 장비를 사야 할 수 있는 것들이니 앞으로 주말마다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핫텁 사진 몇 장 투척하고 오늘의 작업일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스파에 관한 것도 얘기하자면 1시간으로도 부족하겠지만... 그냥 최종 결과만 보자면, 아쉬운대로 이렇게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봄이 오면 물 새는거 고쳐야 될텐데, 또 수리비 수 천불 예약입니다 ㅠㅠ

 

물놀이에 신난 아이들! 물 밖으로 나오는 순간 얼어 죽습니다 ㅠㅠ 겨울엔 안하는걸로...
주말에 영화 보여주기로 약속했기에... 춥지만 또 겨울밤 스파... ㅠㅠ
우진이가 추천한 '위시 드래곤'을 봤는데, 어떻게 알라딘을 고대로 표절한 영화가 넷플릭스에 나올 수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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