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 2

봄맞이 백야드 정리 시작

드디어 알버커키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더이상 새벽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으며, 어제부터는 썸머타임도 시작되었습니다. 1시간 차이가 은근 아침에 일어나는걸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퇴근하고 집에 온 뒤에도 오랫동안 밝아서 좋습니다. 어제, 그러니까 섬머타임이 시작된 일요일, 오랜만에 학교뿐 아니라 아예 외출 일정이 없는 날이어서 하루종일 집에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제 다시 백야드 잡일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우선 지난 몇 달간 미뤄오던 모래 분리용 체를 만들었습니다. 뒷뜰에 애들이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주변의 조경용 자갈들과 많이 섞여 있어서 놀기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 모래와 자갈을 분리하고 싶은데 마땅한 체를 살 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첫 DIY 작품으로 어설프게 만..

일상 2022.03.15

2022 대선 투표여행

지난 주말에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 옆의 한인타운이 있는 메사 라는 곳으로 투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재외국민 부재자 투표를 작년에 신청해 놓았지만, 예년처럼 투표소가 LA에만 개설됐다면 투표를 못할뻔 했습니다. LA까지 자동차로 편도 12시간이어서, 하루에 못가고 오고가며 1박씩 하다보면 총 2박3일 혹은 3박 4일 여행이 될 상황이어서 애들은 학교를 빠지고 저희는 휴가를 써야됩니다. 그렇다고 비행기로 가자니 4인 식구면 천불이 넘지요. 무엇보다 비행기로 가면 식료품 사오는 데에도 한계가 있어서 이번 투표는 포기하는쪽으로 기울었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이번 대선부터 투표소 한 곳이 추가되었고, 그 추가 투표소로 애리조나 메사가 선정되었지요. 여기는 편도 6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여서, 새벽 6시반 ..

일상 202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