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게도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르고, 저는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세상은 쉬지 않고 변해가고 있습니다. 마음은 아직도 20대 같지만 몸은 당연히 40대이고 -이렇게 나이를 까발리고-, 어렸을 때 바라보던 40대 아저씨의 모습들 중 한 가지는 변해가는 세상을 잘 따라가지 못하거나 새로운 문물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는 나름 세상의 변화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함께 물 흐르듯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최근 들어 저도 역시 어쩔 수 없는 아저씨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게 바로 이 망할 유튭 입니다. 미안하게도 유튜브를 대표 주자로 내세우긴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모든 동영상 플랫폼과 개인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제가 적응할 수 없는 "변한 세상"에 해당됩니다. 초등학생/중학생이던 90년대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