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1년이 되었습니다.

Bioholic 2021. 1. 8. 06:24

거짓말처럼 2020년은 코비드19 팬데믹과 함께 어리둥절하게 지나갔습니다.

새해가 밝았으나 딱히 달라진 것은 없고,

다행히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으니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믿는 수 밖에 없겠지요.

 

저는 운이 좋게도 12월 28일에 백신을 맞았는데요, 저보다는 연세 많으신 부모님이 빨리 맞으셨으면 좋겠지만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은 더디기만 하네요.

 

새해를 맞이하여 아무 목적도 없이 그냥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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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엔 뭘 쓰는 거였더라?

 

지금은 뭘 써야될지 모르겠으니, 그냥 2년전에 포스팅한 아래 노트북 업데이트 얘기를 보충해 보겠습니다.

램과 SSD를 업그레이드 했음에도 불구하고, 속도는 조금 빨라졌으나 자꾸 전원이 꺼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두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AC어댑터와 노트북 전원 플러그 사이가 접촉불량이어서 배터리가 다 닳으면 노트북이 꺼집니다. 당연히 10년된 배터리가 제대로 역할을 할 리가 없으니, 수시로 전원이 제대로 공급되는지 확인해야돼서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두번째는, CPU 쿨링이 제대로 안돼서, 조금만 무리하면 또 자동으로 전원이 꺼집니다. 특히 윈도 업데이트를 할 때 CPU 팬이 조금 도는가 싶으면 이내 꺼지고 맙니다. 이 또한 10년된 노트북이어서 CPU의 열을 쿨러로 전달해주는 thermal paste가 다 말라서 제대로 열전도가 안돼서 발생하는 문제였습니다.

 

걍 버릴까 하다가, 2년전에 업그레이드 한게 아까워서-_- 또 다시 얘를 살려서 써보기로 합니다.

 

첫번째 문제 해결: 새로운 전원 플러그로 교체.

아마존에서 $6.99에 구매한 새 전원 플러그로 교체하면 접촉불량 문제는 간단히 해결됩니다.

 

DC Jack Power Plug in Port Connector Socket with Cable Harness for Sony Vaio

 

두번째 문제 해결: 당연히 열전도를 제대로 시켜줄 새로운 thermal paste를 발라주면 됩니다.

eBay에서 $1.09에 구매한 thermal paste를 발라줍니다. 10월 11일에 주문한 물건이 12월 23일에 도착했습니다!

 

HY510 CPU Thermal Grease

다른 블로거들처럼 친절하게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놓고 설명을 올려놓으면 좋겠지만, 사진을 찍어놓지 않았네요 ㅠ

그냥 노트북을 다 분해하고, 새 부품을 사용해서 원래 있던대로 조립하면 됩니다.

 

말라버린 thermal grease를 제거할땐 드라이버로 하지 마시고 플라스틱으로 하셔요. 드라이버로 긁다가 CPU나 GPU에 기스가 나면... 왠지 노트북과 작별해야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 긁어낸 다음엔 70% EtOH로 깨끗이 닦아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노란원 부분에 전원 케이블이 있고, 빨간원 부분에 CPU와 GPU가 있습니다.

이렇게 새단장한 노트북은 이제 쌩쌩 날아다니며 아무리 장시간 사용해도 전원이 꺼지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아픈 사람들도 이렇게 뚝딱 망가진 부품의 교체만으로 다시 건강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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