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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querque International Balloon Fiesta 2021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매년 10월에 국제 열기구 축제가 열립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었고, 올해에는 예년보다 좀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그래도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대략 600개 정도의 풍선이 참가했다고 하네요. 일주일 가량 진행되는데, 새벽에 한 번 저녁에 한 번씩, 하루에 2번 매번 약간씩 다른 이벤트와 스케쥴로 진행이 됩니다. 처음 가보는 행사이므로 잘 몰라서 새벽에 가는게 좋을지, 저녁에 가는게 좋을지 고민하다가, 그냥 두 번 다녀왔습니다. -_- 금요일 저녁에 갔을 때에는, 단체로 이륙(?)하는 열기구 행사는 없었습니다. 대신 지상에서 수 백개의 열기구들이 불을 밝히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열기구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건 처음이었는데, 이게 참 사람을 설레이게 하는 묘한..

일상 2021.10.11

2만불 대신 118불로 해결

지난 글에 썼듯이, 무식해서 용감하게 부쉈던 샤워 타일을 해결 못한채 시간만 가고 있었습니다. 욕실 리모델링 업체를 통해서 샤워실을 바꿀 돈은 없거든요 ㅠㅠ 2만불이 왠말입니까 -_- 이걸 직접 해야되나... 그럼 뭘 어떻게 해야되나... 이런걸 고민하면서 시간만 흐르고, 샤워실을 못쓰니 욕조에서 애들도 씻기고 어른들도 씻느라 매일매일이 고생이었습니다. (미안하다 얘들아 ㅠㅠ) 사고친거 수습도 하기 전에, 또 일을 하나 벌린게 있었는데, 바로 집에 연수기를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동네는 수돗물에 석회가 너무 많아서, 물이 나오는 거의 모든 곳에는 석회가 끼어있고 설거지를 해도 접시가 하얗게 되고 뭐 그렇습니다. 아파트 살 때야 그냥 어쩔 수 없이 살았지만, '나중에 집 사면 꼭 연수기를 달아서 석회..

일상 2021.10.11